2017년 새롭게 개장하는 시설 10곳, 달라지는 주요 시책 7가지 발표

 

▲ 서울시가 2017년 새롭게 개장하는 시설 10곳과 주요 시책 7가지를 발표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1970년부터 40년 간 자동차 길로 역할을 했던 서울역 고가도로가 오는 4월부터는 보행길로 탈바꿈하며, 7월에는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을 연결하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새롭게 개장하는 시설 10곳과 달라지는 주요 시책 7가지를 10일 발표했다.

    

올해 4월 서울역 고가도로 ‘서울로 7017’ 보행길이 개방된다.

    

보행길 위에는 2만 4천여 그루의 꽃과 나무가 배치되고 꽃집, 도서관, 인형극장과 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또한 계절별 축제가 열리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 등의 문화행사와 여행자마켓 등의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7월에는 서울 동북부를 연결하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2분 30초, 평상시에는 5~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에 따라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의 통행 시간이 30분가량 단축되어 대중교통체계가 개선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50플러스세대(50~64세)의 교육과 일자리·창업 상담 등을 지원하는 50플러스캠퍼스인 2호점 중부캠퍼스와 3호점 남부캠퍼스가 각각 2월, 10월에 개관한다.

    

5월에는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공연장과 전시장을 갖춘 ‘문화비축기지’로 개방되며, ‘경춘선 숲길 폐선부지 3단계 공원’도 공사가 완료되어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10월에는 미곡지구에 호수공원과 열림숲공원 등을 포함한 ‘서울식물원’이 일부 개장하며, 4척의 함정을 물 위에 띄우고 해군의 역사, 해양기술, 한강역사 등을 소개하는 ‘한강함상공원’이 새롭게 조성된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시민부터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청년 창업 기업가 등 누구나 창업에 관한 정보를 얻고,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부터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서울창업허브’가 4월 개관한다.

    

교통상황을 사전에 확인해 도로 정체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교통예보 서비스’가 5월부터 서울 도심권을 포함한 주요 구역으로 확대(종전 157Km→417Km)된다.

    

4인 이하 고용 사업장에 ‘서울시 마을노무사’가 직접 방문하여 근로계약서 작성법, 임금계산법 등 기초 노무관리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중증 시각 및 신장장애인들을 위하여 ‘바우처택시’가 도입된다.

    

소방시설 불법행위를 신고하는 시민에게는 5만원 상당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자전거전용차로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어 과태료가 1만원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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