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리얼극장 행복’ 훈훈한 父子 여행 그려

▲ 배우 조형기 아들 조경훈이 화제다.    (자료=EBS1캡처)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연기를 지망하는 배우 조형기의 아들 조경훈이 화제다.

    

10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러시아 브르라디보스토크로 배우 조형기와 그의 아들 조경훈이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조경훈은 “가끔 연극학과에 간 걸 후회할 때도 있다”며 “차라리 공부를 했으면 싶다. 연극학과를 나오면 관련 직업이 아니고선 뽑지를 않는다. 마음이 초조하고 친구들을 보면 샘도 난다”고 말했다.

    

이에 조형기는 자신의 신인시절에 대해 이야기 하며 “나도 처음 탤런트가 돼서 신인 때 대사를 한 두 마디밖에 못했다”며 “어려움이 있어야 심적으로 지치지 않는다. 내가 너한테 대놓고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넌 내가 생각한 이상으로 잘하고 소질이 있다”며 조경훈을 격려했다.

    

이 날 조형기는 아들을 위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본 조경훈도 “내가 먼저 다가갔어야 했는데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조경훈은 2006년 KBS2TV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해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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