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달걀이 화물기를 통해 수입된다. 자료화면=YTN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AI 여파로 달걀 부족 사태가 계속되자 미국산 달걀이 14일 전용 화물기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아시아나항공은 미국산 달걀 100톤, 164만 개를 실은 전용 화물기가 오는 14일 밤 11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가 계약한 것으로 외국산 달걀을 항공기를 통해 수입해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 역시 오는 16일 낮 12시 반쯤 미국산 달걀 100톤, 164만 개를 실은 전용 화물기가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수입된 달걀은 검역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7일 설 연휴 시작 전에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산한 미국산 달걀의 국내 소매가격은 관세 감면과 운송비 지원 혜택 등을 고려할 때 개당 310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에 수입되는 미국산 달걀 330만 개는 세심한 보관 절차를 거쳐 운송된다. 특히 깨지거나 상하기 쉬워서 국제항공운송협회의 승인을 받은 전용 종이상자에 담아 운송한다.
윤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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