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당내 모든 선거 모바일 투표로 진행”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바른정당은 당내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전당대회를 폐지하고 당 지도부 선출에 모바일 투표를 도입한다.

 

▲ 11일 전당대회 폐지하고 모바일 투표 도입한 바른정당     © 연합뉴스

 

11일 바른정당은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를 폐지하며 대신 1,000명 이내의 전국위원회를 구성해 최고 의결기구로 삼아 모든 주요 결정을 내리도록 하고 별도의 후보지명대회를 열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고 밝혔다.

 

또한 바른정당은 당 지도부 선출을 비롯한 당내 선거에 모바일 투표로 진행하며 당권과 대권은 대선일로부터 1년간 분리하기로 했다.

 

이어 바른정당의 당 지도 체제는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으로 선출직 지도부를 뽑으며 이 4명 중 여성 한 명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며 여기에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외 당협위원장 대표 등 당연직 최고위원 3명, 소외계층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바른정당은 창당 과정인 만큼 초대 지도부는 선출직이 아니라 추대직으로 뽑을 계획이다.

 

한편 바른정당은 지난 도입이 확정된 당원소환제의 구체적 방안을 발표했다. 당원소환은 책임당원 20%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소환안을 발의하고 5개 광역시도 이상에서 20%의 당원이 동의하면 의결된다.

 

또한 의원총회에서 뽑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의 경우 의총에서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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