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보급률 90% 돌파로 노후관로 사업으로 눈 돌린다

▲ 올해 상수도 시설에 1,260억원 투자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상북도는 올해 도민의 안정적인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상수도 시설확충 예산 1,26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까지는 상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한 급수구역 확장사업에 집중투자 했으나, 올해부터는 노후관로 현대화사업으로 눈을 돌려 양질의 수돗물 공급과 수도경영 효율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상수도 주요사업은, ▲ 농어촌생활용수개발 38개소 770억원 ▲ 소규모 수도시설개량 44개소 77억원 ▲ 고도정수 처리시설 설치 2개소 37억원 ▲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3개소 154억원 ▲ 도서지역 식수원개발 2개소 31억원 ▲ 낙후지역 먹는물 수질개선 28개소 59억원 ▲ 노후정수장 및 노후관 갱생 등 45개소 128억원 등 이다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시․군에는 지방상수도 공급에 집중하고, 누수율이 높은 시․군은 노후관 갱생, 누수감지시스템설치, 상수도 현대화사업 등을 추진해 노후관로 정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환경부의 공모사업인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의성, 성주, 울진 3개 군이 선정돼 국비 등 1,026억 원을 올해부터 2021년까지 투자해 노후 상수관로를 정비한다.본 사업을 통해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상수도관망 정비, 노후관로 교체 등 상수도관로를 개량하게 되면 고질적인 누수와 수질문제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90%에서 2020년까지 92%로 끌어올리기 위해 급수구역확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었던 상수도관망정비, 노후관로 정비, 노후정수장정비 등으로 ‘유수율 제고와 깨끗한 수돗물 보급을 통한 수도경영 효율화’를 경상북도 수도정책의 목표로 설정해 추진하게 됐다.

 

김원석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금까지는 상수도 보급률 향상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유수율 향상과 맑은물 공급 위한 상수도 정책으로 전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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