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99% 사망 가능성 안고 수술.. 현재 재활 후 야구선수로 활동

▲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채리나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자료=채리나인스타그램)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지난 11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채리나가 6세 연하 남편 박용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채리나는 지난해 11월 11일 야구선수 박용근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채리나는 결혼식에 대해 “비용이 신용여행 빼고 정확하게 38만원 들었다”며 “웨딩화보를 겸해 모델료를 안 받는 조건으로 퉁을 쳐 저렴하게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채리나는 당시 상황에 대해 “큰 사고를 당한 뒤 그 친구가 너무 큰 수술을 받았다. 혼수상태였는데 깨어나고 시간이 지난 후 나한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며 “'누나 너무 당황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제가 누나 많이 좋아해요. 제가 야구를 다시 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이런 저라도 누나를 많이 좋아해요'라는 내용의 문자였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기간동안 내 기도 제목은 '이 친구가 깨어날 수 있다면 원하는 걸 다 들어줄 거야 제발 살아만다오'였다”며 “정말 다행스럽게 살아났고 시간이 지나 그 문자를 다시 보고 난 무조건 오케이, 야구 못 하더라도 내가 평생 책임질게라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박용근은 99%의 사망 가능성을 안고 수술실에 들어간 것으로 밝혔졌다. 현재는 재활치료 후 KT에서 야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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