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개소 중심으로 집중 점검될 예정

▲ AI 중앙사고본부가 오는 16일부터 매몰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료=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AI 중앙사고본부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매몰지 관리 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3개 부처의 8팀, 18명이 주축이 된 정부 합동점검반으로 지자체 공무원도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정부 합동점검은 대규모 산란계 농장 매몰지와 플라스틱 저장조 방식이 아닌 일반 매몰지 등 169개소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될 예정이다. 현재 전국 매몰지는 434곳이다.

    

일반 매몰지는 매몰 구덩이 바닥과 측면에 차수비닐 등 불침투성 재료로 차수막을 만든 다음 가축사체를 매몰하는 방식의 매몰지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매몰지 선정 및 관리와 관련하여 ▲하천 등과의 적정한 이격 거리(30m이상) 준수 여부 ▲매몰지 주변 잔존물 처리 ▲관측정 설치 및 지하수 관정 수질 조사 여부 ▲침출수와 악취 관리 ▲침출수 수거 유공관 설치 ▲저장조 변형․파손 여부 등 24개 항목이다.

 

정부는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적된 미흡사항은 관할 지자체로 하여금 즉시 시정하여 매몰지 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것”이라며 “향후 봄, 장마철 등 취약시기에도 정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매몰지 일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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