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2016년 원산지 표시 위반업소 4,283개소 적발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016년도 원산지 표시대상 262천 개소를 조사해 위반업소 4,28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 농수축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     © 연합뉴스

 

1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2016년도 원산지 표시대상 262천 개소를 조사해 위반업소 4,283개소 중 원산지 거짓표시로 2,905개소를 적발했고 2015년 적발한 원산지 거짓표시 2,776개소에 비해 4.6% 상승했지만 원산지 미표시는 1,378개소로 2015년 미표시 1,555개소에 비해 11.4% 감소했다.

 

이런 수치가 나온 원인에 대해 농관원은 원산지표시가 상대적으로 영세한 노점상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도 및 홍보를 실시해 원산지 표시율 높아졌고, 원산지 둔갑으로 발생하는 시세차익을 노린 거짓표시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주로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된 대상은 농산물이며 미국산, 호주산, 칠레산의 국내산 둔갑은 축산물이며 돼지고기 1,356건(27.2%), 배추김치 1,188, 쇠고기 676, 닭고기 167, 쌀 119 등의 순으로 원산지 표시위반을 했다.

 

앞서 지난해 농관원은 생산 및 유통현장의 전문성과 유통정보를 수집해 단속의 효과를 높이고, 소비자의 의견을 단속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으로 축산단체협의회, 농협생산자전국협의회와 MOU를 체결하였고, 소비자단체, 도매시장 경매사와는 업무관련 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올해도 소비자들이 농식품의 원산지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명예감시원을 통한 지도와 위반자에게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라 밝히며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원산지 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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