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아이 낳다 분만이 순조롭지 않아 아기가 숨진것으로 추정

▲ 여관에서 홀로 출산하던 40대 여성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자료=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여관에서 혼자 생활하던 김모씨(42)가 욕실에서 혼자 출산하다 아기는 사망하고 산모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께 산모인 김모씨의 신고를 받고 여관으로 출동한 경찰이 욕실에서 갓 태어난 영아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모 김모씨는 침대 위에 누워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다.

    

검안의는 숨진 영아에게서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산모가 혼자서 아이를 낳다가 분만이 순조롭지 않아 아기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모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다출혈로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아를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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