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을 여행중인 한국인 여성이 현지 택시기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대만을 여행중인 한국인 여성이 현지 택시기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5일 타이완 주요 매체에 따르면 대만을 여행하던 한국 여성 여행객들이 지난 13일 저녁 7시쯤 스린 야시장으로 가기 위해 한 택시를 이용했다.

 

한국인 여성 3명은 택시 투어를 하던 중 택시 기사에게 요구르트를 건네 받아 2명은 요구르트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으나 앞 좌석의 여성은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았다. 앞 좌석의 여성은 잠든 친구들이 피곤한 것으로 판단, 혼자 야시장을 구경하러 갔다는 것,

 

그 사이 택시 기사는 남은 2명 중 한 명에게 몹쓸 짓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혈액 검사 결과 피해자의 혈액에서는 수면제 성분이 검출 된 것으로 전해졌다.

 

요구르트를 마신 여성 2명은 호텔에 돌아온 후에도 15시간 이상 잠든 후 의식을 차렸다고 했다.

 

한편 잠에서 깬 후 이상을 느낀 여성들은 대만 한국 대표부에 신고 했으나 대표부 관계자는 '자는데 왜 이 시간에 전화를 하느냐'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들은 대만 여행 관련 사이트에 올린 글을 올려 사실을 알렸다는 것,

 

이에 외교부는 "전화를 받은 당직 직원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신고할지 여부를 결정해 알려달라고 했지만 답이 없어, 자신들이 수차례 통화를 시도해 피해자들과 연락이 닿았다"고 해명한 상황이다.

 

현지 경찰은 14일 밤 해당 택시기사를 소환, 조사해 피해자들을 만지려고만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했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