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혼잡도 17% 완화되어..금요일, 새벽1시~3시30분 승객 최다

 

▲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 증차 후 이용 승객이 2천명 증가했다.    (자료=서울시)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심야시간에 운행되는 올빼미버스를 증차 운행한 결과, 이용 승객이 하루 평균 2천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N61번(양천~노원)이 최다 이용 노선이며, 요일별로는 금요일, 시간대별로는 새벽 1시~3시30분에 이용 승객이 많았다.

    

서울시는 그 간 노선 확대, 긴 배차간격, 차내 혼잡 등 시민의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N65번 버스를 8대 신설하고, 기존 8개 노선에는 총 15대를 증차했다.

    

증차 후 1개월의 이용패턴을 전년 동기 대비 비교한 결과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승객은 9,883명으로 2015년 12월 7,954명에 비해 약 2천명 증가했다.

    

하루 평균 혼잡도도 증차 후 17% 완화되었고 특히 승객이 집중되는 새벽 1시부터 3시30분까지 평균 혼잡도가 22%로 크게 개선됐다.

    

노선별로 보면 N61번(양천~노원)이 하루 평균 1천865명으로 최다 이용 노선으로 조사됐으며 N13번(상계~장지) 1천395, N26번(강서~중랑) 1천235명, N15번(우이~사당) 1천152명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역시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월평균 1만2천378명으로 승객이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1시에서 3시30분에 총 승객수의 68.4%가 집중됐다.

    

더불어 서울시는 올빼미버스 증차 후 택시 승차거부 신고건수도 줄어 심야시간대 시민의 이동편의가 향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올빼미버스가 심야·새벽시간대 1만명이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시민의 발’임을 재확인하였다”며 “지속적으로 운행실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이동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