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탤런트 10명중 9명은 월수입이 60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배우 탤런트 10명중 9명은 월수입이 60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기에 따라 연예인도 소득의 빈부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5년 배우·탤런트로 수입금액을 신고한 인원은 모두 1만5천423명으로 연평균 수입금액은 4천300만원이었다.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하위 90%인 1만3천881명의 연평균 수입은 700만원, 한 달에 고작 58만원을 버는 데 그쳤다.

 

가요계와 광고모델계에서도 상위 10%가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극화 현상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가수 중 상위 1%인 45명이 1년에 벌어들인 돈은 평균 31억800만원이었다. 상위 10%는 전체의 88.9%인 연 평균 6억400만원을 벌었다. 나머지 하위 90%는 연평균 수입이 800만원에 그쳤다.

 

광고모델 역시 상위 1%인 82명은 연평균 4억4천만원의 수입을 올려 전체 광고모델 수입의 47.6%를 차지했고, 이에 비해 하위 90%인 7천462명은 연 평균 수입이 200만원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던 배우 황정민의 당시 발언이 관심을 받고있다.

 

당시 방송에서 황정민은 배우가 꿈인 청중에게 “나는 연극배우를 할 시절 연봉 300만원이었다. 그런데 아주 행복해하면서 매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자랑스러워야 한다. 프라이드가 있고 자랑스러워야 배우가 될 수 있다”며 “그게 없으면 배우가 될 수 없다. 내가 이 일에 대해서 고민하고 물두 하고 공부하다 보면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다 보면 주변에서 자기를 찾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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