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새로운 지각변동, 선제적 전략적 대응 필요”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 주변 정세와 관련해 새로운 지각변동이 시작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선제적,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윤병세 외교부 장관     © 연합뉴스

 

16일 윤 장관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강과 유엔 주재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동북아 및 한반도 정세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 대내외적인 여건이 불확실하며 다양한 문제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우리 외교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익 증진을 위해 선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장관은 “한반도 주변 미·중 일·러 간의 역학관계 변화와 이것이 우리에 미치는 외교·안보적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위기를 차단하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장관은 “우리 외교는 지난 4년간 다양한 도전을 잘 극복해왔지만 이제 새로운 지각 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그 중심에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선제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강과 유엔 주재 대사에 대해 윤 장관은 “특히 이 자리에 있는 공관장들이 주재하는 4개국과 유럽연합은 급변하는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변화에 가장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 및 번영에 중차대한 역할을 하는 나라와 국제기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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