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채소를 고르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정부가 오는 19일 각 부처 장관들이 모여 물가를 중점 관리하는 ‘물가장관회의’를 연다. 2013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폭염 이후 계속된 물가 상승세에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까지 겹치면서 최근 물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각 부처 장관들과 함께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가 물가관계장관회의를 4년 만에 부활시킨 것은 최근 물가 급등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폭염 영향으로 가을 이후 배추, 무 가격이 뛴 데다 AI로 최근에는 계란값까지 폭등하며 밥상 물가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물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서 19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기로 했다"라며 "물가관계차관회의는 그대로 열면서 필요할 때 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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