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한 뒤 묘소에 뿌려야 할 퇴주잔 마셔

▲ 반기문 전 총장이 '퇴주잔' 논란에 휩싸였다.    (자료=YTN캡처)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꽃동네에서 턱받이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는 반기문이 이번엔 퇴주잔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반기문 퇴주잔이라는 파일이 퍼지고 있다.

    

지난 14일 반기문은 충북 음성군 고향에 있는 부친의 묘소를 방문했다. 부친 묘소에 절을 한 반기문은 묘소에 뿌려야 할 퇴주잔을 본인이 마시는 장면이 포착되며 구설에 올랐다.

    

앞서 반 전총장은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에 방문해 자신이 턱받이를 한 채 누워있는 환자에게 죽을 떠먹여 ‘턱받이’ 논란이 일었다. 반 전 총장 측은 꽃동네 측에서 요구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실시간 검색어를 연일 오르내리며 논란은 계속됐다.

    

또한 공항철도 승차티켓을 발매할 때 1만 원권 2장을 한 번에 발매기에 넣으며 발매를 시도해 ‘서민체험’ 논란이 일었다.

    

이 외에도 현충원에서 방명록을 작성할 때 프린트 해온 종이를 베껴 써 ‘현충원 방명록 베끼기 논란’이 일었고, ‘방명록 핫팩 논란’, ‘조류독감 방역 현장 방문 논란’ 등 끊임없는 구설에 올랐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13일 귀국 후 전국을 돌며 대선을 향한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 전 총장의 민생 행보는 민속 명절인 설 전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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