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신임 회장, “경청하는 회사 만들겠다”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신임 회장은 지난 16일 취임식을 통해 “지난해 50년이 된 효성이 '100년 효성'으로 갈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지난 16일 취임한 효성그룹 조현준 신임 회장     © 연합뉴스

 

지난 16일 조현준 효성 신임 회장은 경기 고양시 벽제기념관에 있는 효성 창업주 고(故) 조홍제 선대회장의 묘소에서 추모식을 한 뒤 서울 마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취임식을 했다.

 

취임식을 한 뒤 조현준 회장은 “지난해 50년이 된 효성이 '100년 효성'으로 갈 수 있도록 효성을 경청하는 회사, 기술로 자부심을 갖는 회사, 페어플레이로 승리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며 3가지 실천 목표를 밝혔다.

 

3가지 실천 목표에 대해 조 신임 회장은 우선 첫 번째로 “고객의 소리는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다. 고객과 함께 소중한 파트너인 협력사에는 세심한 배려로 상생 관계를 이루고, 품질 혁신의 출발점이 되는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자”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로 “기술경쟁력이 효성의 성공 DNA로 면면히 이어지도록 할 것이며 임직원들이 만든 기술과 제품이 세계 최고라는 긍지를 갖게 되길 바란다”며 기술에 자부심을 갖자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신임 회장은 “정정당당히 겨루되 반드시 승리하는 조직을 만들자”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조했다.

 

한편 조석래 전 회장이 고령과 건강상 이유로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조현준 신임 회장이 지난해 12월 29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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