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3년 약정 기준 월 6천600원, 단품 구매 시 29만9천원

▲ KT가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인 '기가지니'를 출시한다.    (자료=KT)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KT가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공지능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인 ‘기가 지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가 지니’는 세계 최초로 IP TV와 인공지능을 융합시킨 홈 비서 서비스로 KT 융합솔루션 브랜드인 기가(GIGA)와 요술램프 요정 지니(Genie)가 합쳐진 이름이다.

    

기가 지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TV 및 음악 감상, 일정관리, 교통안내, 홈 IoT 기기 제어, 영상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가 지니는 크게 4가지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레TV, 지니뮤직 등과 연동되는 ‘미디어 서비스’ ▲일정관리와 일상생활을 돕는 ‘AI 홈 비서 서비스’ ▲각종 홈 IoT 기기를 제어하는 ‘홈 IoT 허브 서비스’ ▲음성 및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기존 AI 스피커가 음성인식 위주의 ‘청각’에 초점을 맞춘 것에 비해 기가 지니는 스피커와 함께 TV연동과 카메라 내장으로 ‘시청각’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 셋톱박스 대신 ‘기가 지니’ 단말을 TV에 연결하고 TV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지시를 내리면 되기 때문에 사용법도 간단하다.

    

올레TV 가입자라면 기존 셋톱박스를 '기가 지니'로 교체하면 된다. 임대료는 3년 약정 기준 월 6천600원이다. 단품 구매 시 가격은 29만9천원이다.

    

KT는 17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기가 지니’ 예약 가입을 실시하고 1월 중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은 “KT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20년 가까이 쌓아온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기가 지니는 가정의 모습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기가 지니를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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