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정책에 따라 전기차가 5년 만에 3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총 1만855대다.

▲  전기차 등록현황



전기차는 2011년 말에 344대에 불과했으나,2016년 말에는 1만855대로 등록대수가 5년 만에 약 31배 증가했다. 

 

특히 제주도에 많이 몰려 전체 차량의 절반(5천629대)이 이 지역에서 등록됐다.

 

전기차의 보급 확대에 힘입어 전체 등록차량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1%(24만4천158대)를 넘어섰다

 

친환경차 중 수소차는 작년 한 해 87대가 등록됐다. 이는 2015년 29대의 3배로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신차 판매의 30%(연간 48만대)를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80년 50만대, 1985년 100만대, 1992년 500만대, 1997년 1천만대를 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5년 1천500만대, 2014년 11월 2천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등록 자동차 가운데 국산차는 약 2천16만대(92.5%), 수입차는 164만대(7.5%)를 차지한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올 상반기에는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천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친환경차와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대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동차 등록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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