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권한대행, “한미관계, 흔들림 없이 지속적 유지 강화 해야해”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미국 신 행정부 측과 긴밀히 소통해서 양국 간 협력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라고 전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연합뉴스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 권한대행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과 함께 미국의 신 행정부가 출범하게 된다”고 말하며 “군사, 외교, 경제 등 전 분야에서 미국 신 행정부 측과 긴밀히 소통해서 양국 간 협력관계가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동맹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한미동맹은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안정과 우리 대외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므로 한미관계를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지속적으로 유지·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트럼프 정부의 출범에 따라 제기될 수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 다양한 상황별 대응방안을 준비해 상호 간에 충분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고용 문제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민생안정의 기초는 결국 일자리이다. 고용부를 포함한 모든 부처가 새해에도 일자리 문제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 권한대행은 17조원 규모의 일자리 예산 조기 집행, 청년·여성·중장년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면밀한 일자리 대책 추진, 계층별 맞춤형 고용안정대책 추진 등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동·교육 부문 구조개혁, 신산업 규제개혁, 창업지원 확대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청년고용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기업과 노동계도 투자를 확대하고, 상생과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는 등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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