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권과 둥베이지방 ‘심각한’ 스모그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중국에 올겨울 8번째로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했다.

 

▲ 올겨울 8번째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한 중국     © 연합뉴스

 

17일 중국 현지 언론은 중국 수도권과 둥베이지방에 올겨울 8번째로 '심각한 수준' 이상의 스모그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허베이성 헝수이와 헤이룽장성 하얼빈 등에 ‘최고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했고 랴오닝 선양, 허베이 스자좡, 지린성 창춘 등지에는 최고 수준보다 높은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모그 발생 지역의 공기질량지수(AQI)는 헝수이 339, 하얼빈 366, 허난성 정저우 380, 산시성 시안 335 등으로 건강에 위험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선양 230, 스자좡 265, 허난성 뤄양 250, 헤이룽장성 다칭 228 등으로 건강에 해로운 수준을 보였다.

 

중국 수도 베이징과 허베이 바오팅은 각각 공기질량지수(AQI)가 174, 172로 중간 정도의 오염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진 징진지와 주변지역, 허베이·산시·산둥 등지에 무려 212시간에 걸쳐 스모그 적색경보가 지속됐으며 중국 수도권인 화베이지방을 비롯해 둥베이지방엔 작년 11월 2일부터 올해 7일까지 총 7차례 '매우 심각한'에서 '심각한'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8번째로 발생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7일 밤부터 스모그가 점차 약해져 오는 19일 오전께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며 스모그가 점차 약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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