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 진·출입하는 축산차량의 GPS이력관리 등 방역체계 강화

▲ AI 원천적 차단 위해 현장중심 점검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시는 지난 12일부터 산란계 농장의 진출입차량 특별점검을 매일 실시하며, 기존 차단방역에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중심 점검에 나서고 있다.

 

AI 전파의 주요 원인인 사료 및 계란 운반, 가축분뇨 등 축산차량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관내 1,000수 이상 가금사육농가에 진․출입하는 축산차량의 GPS 이동이력을 확인하고, 거점소독소 통과 여부를 현장에서 점검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만일의 경우, GPS가 없는 축산차량이나 계란가격 상승에 따라 미등록 운반차량이 거점소독을 거치 않고 사육농가에 진출입하는 경우를 원천봉쇄하기 현장중심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양식시장은 “현재 시가 선제적 차단 방역을 통해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AI가 종식될 때까지는 절대 방심할 수 없다”며, “장기화되는 방역활동으로 인해 근무자 건강 유의와 안전사고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28일 경주시 강동면 국당리 형산강변의 야생조류 분변시료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되었으나, 정밀검사 결과 AI 바이러스 H5형으로 저병원성임이 확인된바 있다.

 

또한, 경주시는 소규모 가금농가에 대해 선제적 도태를 완료(2,403호, 27,847수)하였고, 현재 거점소독소 및 통제초소 6개소의 24시간 운영, 무인헬기 통한 광역방역 실시, 특별방역관리지역(희망농원 20호, 43만수) 관리강화 등 지속적인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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