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이상 자주 손 씻는 것이 좋아

▲ 올해 첫 B형바이러스가 검출됨에따라 주의가 당부된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봄철까지 지속되는 B형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검출됨에 따라 B형독감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독감 표본 감시 결과 외래 환자 1천 명당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독감 의심 환자 수가 1월 8일부터 14일에 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유행 중인 A형(H3N2) 바이러스 외에 B형 바이러스 1건이 처음 검출됐다.

    

반면 A형 독감(인플루엔자)은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3째주(12월 18∼24일)에 86.2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4째주(12월 25∼31일) 63.5명, 올해 1월 첫째주(1~7일)는 39.4명이다.

    

B형 독감은 A형보다 비교적 증상이 가볍지만 주로 4∼5월까지 유행이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과 학생, 직장인 등 접종 희망자는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30초 이상 자주 손을 씻는 것이 좋으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땐 손수건,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

    

발열과 기침, 목 아픔,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쓰고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