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대량 이동하는 설 명절 기간 앞둬.. AI 사태 최대 고비 전망

▲ 잠잠했던 AI 의심 신고가 엿새 만에 다시 접수됐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다시 잇따르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방역당국이 긴장 태세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경기 김포의 농가와 화성 산란계 농가에서 AI 의심 사례를 신고했다.

 

지난 14일 이후 엿새 만에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지난 15~19일에는 의심 신고가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다.

 

특히 이번 사례는 사람과 차량이 대량 이동하는 설 명절 기간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1~2주가 이번 AI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당국은 오는 25일 군 제독 차량 및 농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철새 도래지 인근과 축사 주변, 도계장 등 축사시설에 일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농장주와 일반 국민의 농장 및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는 한편 축산 농장 모임을 삼가고 택배차도 축사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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