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메시지를 대회 홈페이지에 기재한 것은 올림픽헌장 위반 행위' 주장

▲ JOC가 독도 표기에 대해 수정할 것을 KOC에 요구했다.    (자료=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캡처)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일본 올림픽위원회(JOC)가 평창 동계올림픽의 홈페이지에 있는 독도 표기를 없애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교도통신은 20일 JOC는 IOC와 한국올림픽위원화(KOC)에 문서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 등에 ‘Dokdo(독도)’라고 표시된 페이지를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고했다.

 

JOC는 해당 문서에 '불필요한 정치적 메시지를 대회 홈페이지에 기재한 것은 올림픽헌장 위반 행위'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의 영토인 독도가 마치 영토 분쟁지역인 것처럼 이슈화하고,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조직위의 독도는 한국령 표기가 '올림픽이 열리는 그 어떤 공간에서도 정치·종교·인종적 차별에 대한 선전활동은 금지한다'는 올림픽헌장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다. 그런 주장은 대응할 생각도 없다"고 비판했다.

 

평창올림픽조직위는 공식 홈페이지 지도에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사이트를 포함해 동해와 독도를 표시했다. 영어와 프랑스어판 홈페이지 `한국의 관광명소' 섹션에도 독도를 한국 광광명소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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