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지난 21일 종영하면서 올 겨울 ‘도깨비 신드롬’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8주 간의 방송을 끝으로 지난 21일 종영하면서 올 겨울 ‘도깨비 신드롬’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난 12월 2일 첫 방송된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설화를 16화에 걸쳐 담아냈다.

 

방송 전부터 역대급 ‘판타지 로코’ 탄생을 예고한 ‘도깨비’는 지난 21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20.5%, 최고 22.1%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케이블 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 중 평균 시청률 20%를 돌파한 것은 ‘도깨비’가 사상 처음이다.

 

'도깨비' 종영 이후 김은숙 작가의 다음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은숙 작가는 2016년 한 해 동안 두 편의 드라마를 집필했다.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가 그 주인공이다.

 

‘도깨비’가 이처럼 올 겨울 ‘도깨비 신드롬’을 일으키며 안방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배경에는 ‘판타지 로코’라는 장르에 ‘한국적 요소’가 절묘하게 녹아든 매력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도깨비 설화’라는 한국 전통의 이야기를 소재로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 저승사자가 줄거리를 이끌어가고, 여기에 전생과 환생, 업보, 윤회라는 한국 고유의 정서와 철학을 담아내 신비로움을 더한 것이‘도깨비 신드롬’을 불러온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로 일약 스타작가에 오른 김은숙 작가는 2016년 한 해 동안 두 편의 드라마를 집필했다. 시청자들은 이제 그가 그릴 다음 작품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매체는 김은숙 작가는 '도깨비'의 고려 무신 김신의 이야기를 그리며 사극에 대한 감을 잡았다며 "김 작가의 다음 작품은 첫 사극"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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