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상 7관왕 이어 명예 이어 갈지 관심

▲ 영화 '라라랜드'가 아카데미상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올랐다.    (자료=라라랜드 스틸이미지)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라이언 고슬링·엠마 스톤 주연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가 제89회 아카데미상에서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올랐다. 이는 역대 최다 후보를 기록한 ‘타이타닉(1997)’과 같은 기록이다.

    

AFP 통신 등은 24일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제89회 아카데미상 시상식 부문별 후보를 이 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다음 달 26일 열리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앞서 부문별 후보를 발표한 것이다.

    

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가 만나 꿈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영화이다.

    

앞서 골든글로브상에서 7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라라랜드는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작곡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주제가상 등 모두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어 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가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비롯해 8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컨택트'(Arrival)와 멜 깁슨 감독의 '핵소고지'가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편 김지운 감독의 ‘밀정’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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