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 종료될 때까지 선수, 지도자, 구단 관계자 등 활동 할 수 없어

▲ 전 NC 투수 이태양(24)이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실격됐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승부 조작 파문을 일으킨 전 NC 투수 이태양(24)이 영구 실격됐다. 전 KIA 투수 유창식(25)은 3년 실격 처분이 내려졌다.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청탁을 받고 프로야구 경기 내용을 조작한 이태양, 유창식에게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

    

이태양과 유창식은 돈을 받고 고의로 볼넷을 내주는 방법 등의 승부조작으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처분으로 이태양은 제재가 종료될 때까지 KBO리그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선수 및 지도자, 구단 관계자 등의 활동을 할 수 없다. 또한 KBO와 협정을 맺은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리그에서도 전 소속 구단의 허가 없이는 진출할 수 없다.

    

유창식도 이태양과 마찬가지로 부정행위를 저질렀지만 지난해 7월22일부터 8월12일까지 KBO가 실시한 자진 신고 기간에 위반 사실을 스스로 자백한 점을 들어 감안했다.

    

한편 지난 2011년 LG 투수 박현준과 김성현은 경기 조작으로 영구 실격된 뒤 현재까지 규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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