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개막전에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   린시컵

 린시컴은 30일(한국시간) 북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천64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6타의 성적을 낸 린시컴은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17번 홀(파3)까지 톰프슨에게 1타 뒤진 2위였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연장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강한 바람과 경기 막판에는 비까지 내리는 악천후 속에 진행된 연장전의 승자는 린시컴이었다.

4라운드 마지막 홀 기분 좋은 버디를 잡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린시컴은 다시 버디를 기록하며 파에 그친 톰프슨을 따돌렸다.

 

2015년 4월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1년 10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다시 오른 린시컴은 투어 통산 7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21만 달러(약 2억4천만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22)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개막전에서 2015, 2016년 등 최근 2년 연속 우승했지만 올해 개막전에서는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다.

 

한편 세계 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9언더파 283타로 공동 47위에 올랐다.LPGA 투어 2017시즌 두 번째 대회는 2월 16일 개막하는 ISPS 한다 호주오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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