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군 다산딸기수출단지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인력감소, 기후변화, FTA 체결 등 불리한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시․군 전략 특화품목 및 수출작목 육성을 위해‘매년 100억원 사업규모의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원예․특용작물 도비 공모사업으로 포항시 딸기 수출형 집단재배단지 조성, 봉화군 하계형 수출파프리카 연동하우스 설치지원 등 6개 시․군에 90억원을 투자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군 전략특화품목 및 수출작목 육성을 위한 사업대상자 선정시 원예소득작물 수출단지조성을 통해 내수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하고 이를 사업추진 시 우선순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지역특화품목 육성을 위한 단순 시설지원 단계를 넘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군별 우위 특화품목 및 사업예정지의 집단화․단지조성, 유통․판매망 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한다. 첨단시설원예단지가 단지화되면 선진농업기술 도입은 물론 공동작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 판매유통 및 수출물량 확보 등의 다양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딸기 수출전문단지 육성을 위해 연동하우스 및 고설육묘시설, 관수관비 등을 지원한 ‘고령군 다산딸기수출단지’는 조성 첫해에도 불구하고 지난 연말까지‘1만불 수출액을 달성’했고, 올해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에 위치한 "고령군 다산딸기수출단지"는 수년간 참외 농사만 짓던 농업인들이 딸기로 작목을 전환해 생산되는 전체 물량 중 30톤 이상을 수출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조성되는 시설원예단지는 경북통상과 연계해 수출활성화를 도모 할 방침이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FTA 등 대외 개방 확대 등에 따른 농업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과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출형 원예단지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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