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알프스'로 불리는 평창 대관령면에서 오늘 '대관령 눈꽃축제'가 개막한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대관령에 눈꽃축제 개막 소식과 함께 이번 주말, 강원도에 토요일 밤부터 최대 2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것이란 기상청 예보가 나와있어 축제분위기를 한껏 더 즐겁게해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폭설이 내린 '아시아 알프스'로 불리는 평창 대관령면에서 오늘 '대관령 눈꽃축제'가 개막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년을 앞두고 열리는 대관령에 눈꽃축제는 문화·관광올림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즐길 거리와 색다른 이벤트가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다.

 

올해 축제는 특히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의미가 담겼다.슬로건도 '우리는 겨울에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으로 간다'로 정했다.

 

온통 눈으로 꾸며진 축제장은 축구장 4배 크기에 달하는 드넓은 설원이 펼쳐져 있다. 축제측은 하천이었던 이곳을 축제를 위해 물길을 바꾸고 눈과 얼음을 덮어 멋진 설원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밝혔다.

 

대관령에 눈꽃축제는 눈·얼음 썰매, 눈 조각 등 산촌 겨울 문화를 테마로 1993년 시작됐으며 우리나라 겨울축제의 원조다.올해는 2018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점검하는 자리도 겸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체류형 관광객을 위해 눈 조각 공원, 눈썰매장, 맥주 파티장 등 야간 행사를 많이 늘렸다. 황병산 사냥놀이, 꿈의 오케스트라 등 역동적인 평창 문화를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그뿐만이 아니다.

 

'국제 알몸 마라톤대회'도 열려 약 1천 명이 대관령 설원을 달린다.8개국 이색 먹거리로 진행하는 세계거리음식페스티벌도 주목된다.비료 포대 눈썰매, 전통스키, 얼음 썰매, 스키점프 등 겨울 문화를 시연하고 경쟁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특설무대에서는 월드뮤직 음악방송, 지역 명사 초청토크쇼, 평창 청소년연합 오케스트라 공연 등이 펼쳐진다.

 

주최 측은 축제가 열리는 오는 12일까지 지난해보다 5만 명 많은 약 20만 명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야간에도 축제장을 개방해 밤에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색다른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관령에 눈꽃축제는 12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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