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현수 기자]스페인 강호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을 했다.

▲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티샷을  하는 모습.(사진=방송캡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4라운드에서 5일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 선수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4라운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3타차로 제치고 통산 12번째 유럽투어 트로피를 안았다.

 

가르시아가 우승한 것은 지난해 5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 이후 처음이다. 유럽투어에선 지난 2014년 1월 연장전에서 승리한 카타르 마스터스 이후 3년1개월만이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6언더파로 스텐손에 3타차로 앞섰던 가르시아는 마지막 날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했지만,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 틈을 타 2위 스텐손은 13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2타차까지 쫓아왔다.

 

그러나 스텐손이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같은 홀에서 라운드한 가르시아는 버디를 잡으면서 격차를 4타차로 벌렸다.

 

한편 스텐손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가르시아는 3타차로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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