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교육신문 때문에 보수 단체들로부터 항의와 함께 전화업무가 마비되는 등 소동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교육신문 때문에 보수 단체들로부터 항의와 함께 전화업무가 마비되는 등 소동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전북도교육청 정책공보담당관실은 지난 7일 오전 업무가 시작 되자마자 걸려오기 시작한 의문의 단체성 항의전화로 교육청 업무가 마비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의문의 전화는 ‘좌파, 빨갱이’라는 원색적 비난 내용 일색이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단체성 항의전화를 걸어온 사람들은‘학부모',‘전주시민',강원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로 이들은 전북교육청이 자체 제작해 발행하는 ‘교육신문’ 12월호 1면 내용을 문제 삼아 항의를 했다는 것,

 

얼마전 도교육청이 자체 제작했던 교육신문 1면에는 촛불 사진 바탕에 ‘김구, 헌법, 그리고 촛불’이란 제목으로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 ‘나의소원’ 중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의 일부 문구 인용과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2항, 최근 촛불집회에서 불러지고 있는 노래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내용으로 편집돼 있다.

 

항의 전화 대부분은 ‘시국도 어수선한데 왜 촛불 사진을 내 걸었느냐’부터 ‘헌법과 김구, 촛불은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학생들을 선동하려는 것 아니냐’, ‘좌파, 빨갱이들이 하는 짓을 왜 하느냐’ 등이었다.

 

한편 도 교육청 홈페이지 역시 접속이 폭주했다.8일 전라북도 교육청은 홈페이지 접속자가 몰려 한때 접속이 잠시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 홈페이지는 지난 6일부터 정기전보 대상자 확정 서열부가 공개됬기 때문이다. 이날 공개된 정기전보 대상자 규모는 798명이다.

 

지난 3일부터 도 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와 성적 조회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7일부터는 취업지원관 채용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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