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낮은 지지도로 출발해 대통령 된 노무현”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유승민 의원이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 8일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 연합뉴스

 

8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면서 그때 극적인 경선 과정에 대해 생각나는 바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한 유 의원은 "상당히 낮은 지지도에서 출발해 극적인 과정을 거쳐 대통령이 되셨다"면서 노 전 대통령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양극화에 대한 문제 인식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평가한다"며 "양극화 문제에 대해 진작 해법을 냈더라면 오늘 대한민국의 불평등이 좀 해소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유 의원은 지난 2015년 4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10년 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 '양극화 해소'를 시대 과제로 제시한 노 전 대통령의 통찰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 대해 유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원하는 보수 진영의 단일한 후보를 뽑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승부하는 게 맞고 제 생각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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