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일 캡슐호텔 등장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캡슐호텔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캡슐호텔이 등장해 공항 이용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반 호텔에 비해 좁은 공간에 침대가 있어 잠깐 쉬고 가기에는 안성맞춤이다.

 

▲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 캡슐호텔 ‘다락 휴(休)’가 여행객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중앙뉴스

 

씻을 공간이 필요한 경우 캡슐호텔 안에 있는 좀더 넒은 방을 빌리면 된다.

 

지난달 20일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 캡슐호텔 ‘다락 휴(休)’가 여행객들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캡슐호텔은 이른 시각에 탑승해야 하거나 밤늦게 입국해 공항에서 빠져나가는 교통편이 없는 여행객 등이 잠시 머물며 쉬거나 묵을 수 있도록 침대와 샤워시설 등 기본적인 숙박 기능을 갖춘 호텔이다.

 

공항 내부에 캡슐호텔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이 저렴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요금은 2만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객실 유형 별로 다르지만, 이용요금도 시간당 7,000원~1만1,000원(부가가치세 별도) 수준으로 저렴한 편이다.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 여행객들은 물론 외국인과 공항 상주직원들까지 이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불편한 점도 있다. 공항 내 호텔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없어 이용자들은 캡슐호텔을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호텔 관계자는 “임의로 안내판을 부착할 수 없기때문에 인천공항공사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든 방에 화장실이 없기때문에 이용객들은 공용화장실을 사용해야 하기때문에 매우 불편하다. 예약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있지 않다.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를 이용한 모바일 예약 서비스가 아직 제공되고 있지 않아 캡슐호텔을 이용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은 다락휴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서만 예약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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