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치료를 이어가고 통증을 완화하고자 PGA 투어 대회 불참 조언"

타이거 우즈가  허리 통증으로 PGA투어 대회를 2주 연속 결장한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재발한 허리 통증 탓에 결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2주 연속 결장한다.

 

11일 우즈는 자신의 웹사이트 타이거우즈닷컴을 통해 "허리 근육 경련으로 인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과 혼다 클래식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은 현대자동차가 주관하고 타이거 우즈 재단이 운영하는 대회다.

 

우즈는 현재 거주하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리는 혼다클래식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부상 회복을 위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는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 골프장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지난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고 오랜 기간 재활에 집중하며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우즈는 17개월 만에 정규 투어에 복귀했으나, 허리 통증이 재발해 결국 대회를 중도 포기했다.

 

우즈는 "의사들이 치료를 이어가고 통증을 완화하고자 2주 연속 열리는 PGA 투어 대회에 불참하라고 조언했다"면서 "원하거나 기대했던 바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내 재단에 도움을 주는 제네시스 오픈과 현재 거주하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리는 혼다클래식을 뛸 수 없어 무척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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