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노승열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노승열(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통산 2번째 우승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노승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페블비치 골프장(파72)에서 치른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13번째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더 줄였다.

 

1라운드에서 악천후로 차질을 빚은 대회는 이날도 짙은 안개로 경기가 지연된 끝에 상당수 선수가 2라운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스파이글래스힐 코스에서 치른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던 노승열은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스파이글래스힐, 몬터레이 페닌슐라 등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른 뒤 최종 라운드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연다.

 

스파이글래스힐 코스에서 2라운드에 나선 조던 스피스는 버디 8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노승열이 3타 뒤졌지만, 스피스는 2라운드를 모두 마친 반면 노승열은 2라운드에서 5개홀을 남겨 추월도 가능하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는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12번 홀까지 무려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중간합계 9언더파 3위를 차지했다.

 

작년 PGA투어 상금왕이자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39타로 상위권 진출을 엿보고 있다.

 

이 대회 3회 우승에 빛나는 필 미컬슨(미국)은 1언더파 142타로 중위권 아래로 밀렸다.

 

최경주는 2라운드 14번째 홀까지 1오버파 공동 73위를 기록했고, 김민휘와 강성훈, 김시우는 100위권 이하로 처져 컷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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