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 구제역 일제백신접종 및 양돈농가 접종지도 및 특별점검 시행

▲ AI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 총력 대응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AI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있는 경주시가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신속하고 철저한 차단방역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충북 보은을 시작으로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여 9일 구제역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10일 축산관련 단체장 및 방역유관단체장과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긴급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이상욱 부시장은 “경주시는 2010년 구제역 발병와 지난해 지진과 태풍 등 재난 극복, 그리고 AI 선제적 대응에 이르기까지 재난과 질병에 대처하는 노하우와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AI,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 축산단체와 방역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축산관련 단체장 및 방역유관단체장에게 “구제역 확산방지 및 차단을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생산자 단체의 협조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차단방역활동에는 축산 농가의 스스로의 책임의식이 우선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백신접종과 소독 및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경주시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전국 우제류 일시 이동중지명령에 따라 관련단체 공문 발송 및 농가와 차량 소유자 등에게 통보하였으며, 18일까지 가축시장 일시폐쇄와 농장 간 생축 이동 금지를 조치하는 한편 축산관련 시설에 세척과 소독, 생석회 도포 등 철저한 소독을 지시했다.

 

또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돼지 2만두에 대한 구제역 백신 공급을 완료하고 양돈농가 특별점검팀을 구성해 접종실적 미흡 양돈농가에 대한 특별관리와 출입구 소독실태 및 출입차량 점검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한우, 젖소, 육우 8만1천두를 대상으로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14차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긴급 시행하고, 접종완료 2주 후 항체 검사로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아울러 구제역 방역대책 본부를 기 설치 운영 중인 AI 방역 대책본부와 통합하여 구제역․AI 방역대책본부로 통합 운영하여 24시간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거점소독 및 통제초소의 차단 방역 및 차량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경주시 우제류 사육현황은 4,061호, 19만9천두로, 축종별로는 소 3,954호(81,000두), 돼지 73호(116,500두), 염소 15호(1,6000두), 사슴 19호(340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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