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최양식시장 참석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주시 최양식시장은 지난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란 이슬람혁명 38주년 기념행사에 하산 타헤리안 주한이란대사로부터 초청 받아 참석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은 1979년 2월에 팔레비 왕조의 국왕 독재체재를 무너뜨리고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Ayatollah Ruhollah Khomeini 1901~1989)의 지도하에 이슬람 정치체제를 수립한 혁명이며, 매년 기념일에는 이란 대사관에서 각국 주한대사와 정부 부처관계자 및 이란과 교류가 활발한 지자체단체장을 초청하여 기념행사를 치른다.

 

이번 행사에는 각국 주한대사 30명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주요인사 300명 정도가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경주시는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소개영상과 공연 하이라이트를 소개하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최양식시장은 축사에서 “고대 한국과 이란은 실크로드 선상의 나라이며, 경주는 실크로드 최동단의 도시로 현존하는 많은 유물과 유적이 양국의 활발한 교류의 역사를 증명해주고 있으며, 3월 열릴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는 이란의 구전 서사시 쿠쉬나메의 전설을 따라서 다시금 양국 간의 교류를 활발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는 오는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이란 이스파한 체헬스툰 궁전일원에서 동서문화교류의 장을 펼친다.

 

세상의 절반으로 불리는 이스파한는 당시 실크로드의 주요거점 도시로 세상의 모든 진귀한 것과 사람들이 모이고, 모든 종교가 함께 공존했던 곳으로 세상의 절반을 줘도 바꾸지 않겠다고 한 이란 제2의 도시다. 경주시와는 2013년 8월 우호도시를 맺어 역사문화 등 다방면으로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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