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O형과 A형은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 O형과 A형은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방영당국에 따르면 충북 보은을 시작으로 축산농가를 공포로 몰아놓고 있는 구제역의 바이러스는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방역당국은 백신접종과 함께 긴급 백신 추가 수입도 진행하는 등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매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소 사육 농가의 283만 마리 중 99.4% 일제접종 완료했으며, A형 발생으로 연천과 14개 시·군 소를 대상으로 ‘O+A형’ 복합백신을 긴급 접종했다.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의 경우 공수의 등을 동원해 접종 중이며, 50마리 이상 농가는 담당공무원이 접종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백신접종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유전자 분석 결과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 O형은 방글라데시와 러시아에서, 경기도 연천 A형은 베트남이나 미얀마에서 유입됐다고 밝혔다.

 

또, 구체적인 유입 경로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바이러스라고 설명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 발생 이후 충북 보은 4건, 전북 정읍 1건, 경기 연천 1건 등 12일까지 총 6건이 발생했고,17개 농장의 1203마리가 살처분됐다고 밝혔다.

 

소에서 구제역 A형이 나타난 것은 201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A형 바이러스가 소에서만 나타났기 때문 돼지로의 전파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이준원 차관은 “2010년 포천·연천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은 소에서만 발생했고 이번에도 아직까지 소에서만 나타났다”고 있다. 

현재 백신 재고량은 ‘O+A형’ 99만 마리분, O형 830만 마리분이다. 2월 말에서 3월초 계약 예정량 ‘O+A형’ 160만 마리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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