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시공시간 단축 및 비정형 디자인 시공의 기술적 한계 극복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3D 프린팅 건설’ 연구를 추진한다.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오는 2020년에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개인용 맞춤형 주택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3D 프린팅 건설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3D 프린팅 건설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단은 향후 5년 내 소형건축물(100m2)기준 골조 공기 60% 단축을 위한 장비, 재료, 설계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네덜란드 등이 보유중인 기존 ‘실내 모듈형 출력방식’을 조속히 국산화할 예정이며, 국외에서도 초기 연구단계인 ‘실외 일체형 출력방식’은 5년 내에 개발을 완료하여 관련 기술을 선도할 예정이다.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중국 등 해외에서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건축물 시공기술 분야 연구를 선행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2014년 3월 상하이에 10채의 주택을 하루 만에 건설하는 실증시범을 선보이등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연구단이 개발중인 3D 프린팅 건설기술이 해외 연구 수준을 따라잡고 새로운 공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130억이 투입될 이번 사업에는 1차적으로 콘크리트 수직 골조물 개발 완료를 목표로 연구가 진행되며, 개발이 완료되는 2021년 이후에는 기계, 전기, 배관 등 설비분야의 세부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태식 원장은 “본 연구단에서 개발된 결과물을 활용할 경우 수직골조 시공시간 60% 단축이 가능하고, 비정형 건축물 시공시간 단축 및 비정형 디자인 시공의 기술적 한계극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핵심 원천기술의 자립화 및 기술 수출을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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