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조기 종식과 농가 부담 경감 등 생석회 180포 구입, 선제적 대응

▲ 현곡농협 구제역 방역 생석회 구입 무료 배부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주시 현곡농협(농협장 이종권)에서는 지난 14일 생석회 180포를 구입하여 농가에 배부하는 등 구제역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곡농협은 시에서 배부된 생석회가 지역 사육현황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해 부족분을 충당하고 농가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생석회를 구입하여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하구․나원․무과리 등 마을별 사육규모 등을 고려하여 각 농가에 배부됐다.

 

현곡면은 도농복합면으로 221농가에서 한육우․젖소 5,600두, 돼지 2,350두 등 총 7,950두를 사육해 시 전체 사육두수의 25%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축산업 밀집지역이다.

이종권 농협장은 “AI 종식 전 구제역이라는 또 다른 가축 전염병이 전국으로 확산되며 축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방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헌국 면장은 지역의 어려운 현실에 함께 뜻을 모아준 이종권 농협장에게 축산 농가를 대신하여 고마움을 전하며, 행정과 유관기관, 축산농가가 합심하여 철저한 차단 방역으로 현곡면이 청정 축산도시로 자리매김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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