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삼성그룹의 각종 인사와 채용이 다시 연기될 상황에 놓였다.

 

특히 매년 3월 중순 절차가 시작됐던 삼성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가 연기되면서 취업준비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연합뉴스

 

또한 삼성그룹은 매년 12월 1일 사장단 인사를 한 후 순차적으로 임원, 직원 인사를 해왔지만 무기한 연기됐다.


조직이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2017년 투자 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이에 따라 상반기 채용 계획 역시 확정 짓지 못했다.

 

삼성그룹은 현재로써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도 언제, 어떻게 진행할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던 일이 현실로 벌어졌다"며 "무혐의를 입증하는 게 우선이고, 다른 문제는 논의선 상에 올리지도 못하는 분위기"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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