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두산건설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두산건설은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도 주택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실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뤄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28억 원으로 전년(영업적자 1669억 원)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3570억 원으로 여전히 손실을 나타냈지만, 전년보다 손실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두산건설은 또 순차입금을 대폭 축소시키며 재무 개선도 이뤘다. 지난해 순차입금은 8212억 원으로 1조 미만으로 감소했고 순이자비용도 전년보다 약 537억 원 줄어든 911억 원이었다.

 

수주는 2조1646억 원으로 전년(1조6531억 원)보다 30.9% 증가했다. 사업성과 분양성을 고려한 선별적인 수주에 집중한 결과 주택사업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는 것이 두산건설 측 설명이다.

 

올해도 두산건설은 능곡1구역(1231억 원), 안양호계동(1570억 원),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793억 원) 등 약 4000억 원을 수주하는 등 기 수주분을 포함해 현재까지 약 8000억 원의 수주를 확보하고 있어 두산건설은 올 수주목표 2조 8000억 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올 매출 목표는 1조 8000억 원이다. 두산건설은 올해 수주 증가분이 매출로 본격화 돼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이자보상배율(ICR) 1배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건설의 지난해 자산은 3조 3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8.30% 줄었다. 부채는 30.09% 축소된 1조 9653억 원이다. 자본은 24.72% 감소한 1조 646억 원이며 부채비율은 184.6%로 전년보다 14.1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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