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한민국 위해 노력 할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야권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이날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2% 기록한 것에 대해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음가짐은 똑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 17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2%로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     © 연합뉴스

 

17일 충북 청주시 연제리 오송첨단의료산업 진흥재단에 방문한 안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갤럽 지지율이 22%를 기록했다’는 것에 관해 "지난 몇 달 동안 낮은 지지율이 미동도 하지 않았을 때나 지금이나 제 마음은 같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저는 도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를 향해 온 국민의 힘을 모아 뛰어넘어야 한다. 박정희 시대의 낡은 국가운영 방식으로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넘을 수 없다"면서 "87년 항쟁 이후 여섯 분의 대통령을 봤지만 그 여섯 분의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민주주의 수준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지사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미완의 숙제를 갖고 있다. 이 미완의 역사를 이어서 민주주의,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위해 온 국민이 뛰어넘자, 그 것이 제 도전의 본질”이라고 설명하며 “그 마음 유지하면서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관련해 안 지사는 "대한민국은 그 누구라 할지라도 권력이 있든, 돈이 있든 법 위의 특권일 수 없다. 법앞에 평등해야 한다"며 "이를 계기로 특검 수사가 더 힘을 받고, 특검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의혹을 한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안 지사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2주새 12%포인트 올라 처음으로 20% 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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