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첫 실전 경기에서 패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첫 실전 경기에서 패배했다.

한국 대표팀은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에서 0-4로 패했다.

지난 12일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이날 처음으로 평가전을 가졌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장원준(두산 베어스)은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포함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장시환(kt wiz)은 다테오카 소이치로에게 우익수 쪽 3루타를 내줬고, 후속타자 시게노부 신노스케에게 2루수 옆 내야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5회 등판한 차우찬(LG 트윈스)도 부진하며 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6회 들어 고바야시 세이치와 루이스 크루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시게노부에게 희생 번트를 내줘 1사 2,3루에 몰렸고 사카모토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대표팀은 0-3으로 뒤진 8회말 박희수(SK 와이번스)가 이시가와 신고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8회 대타로 나온 이대호와 김태균, 최형우는 모두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22일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