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정치인이 성난 군중 자극 하는 것 올바르지 못해..”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바른정당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믿고 그 결과에 승복해야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 바른정당 최고위원회의     © 연합뉴스

 

19일 바른정당 이기재 대변인은 논평에서 여야 정치인들의 주말 집회 참가와 관련해 "대의제 민주주의의 실패를 책임져야 할 정치인들이 광장에 나가서 성난 군중을 자극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변인은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법의 판결을 믿고 그 결과에 따라 승복하면서 사회질서를 안정시키자고 권유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나라는 더 큰 혼란으로 빠져들지도 모른다"며 "민주당과 친박은 정치수준을 역주행시키는 대중인기영합적 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이 대변인은 "바른정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승복할 것이며 법치주의 확립과 국민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의 입장표명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한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들과 보수단체 주최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한 여권 인사들 모두 비판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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