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 비점오염저감사업, 수질오염총량관리, 하천쓰레기정화사업 등 수질개선사업과 주민지원사업에 낙동강수계관리기금 974억원을 확보해 투입한다고 밝혔다.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사업으로는, ▲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설치 및 운영 776억원 ▲ 주민지원사업 159억원 ▲ 오염총량관리 15억원 ▲ 비점오염저감사업 4억원 ▲ 하천쓰레기정화사업 및 상수원관리사업 등에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의 대폭 확충으로 대구․경남․부산․울산 등 낙동강 하류지역의 맑은물 공급을 위한 수질개선사업은 물론, 열악한 시․군 재정을 보전해 수질개선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아울러, 상류지역에 대한 오염원의 입지제한 등으로 직․간접적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소득보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지원사업비 132억원(소득증대․복지증진․오염정화사업 등 일반지원사업 126억원, 학자금․공과금 등 직접지원사업 6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특별주민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총 사업비 49억원 중 27억원(55%)을 확보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낙동강수계관리기금은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낙동강 본류구간 하천 등에서 취수한 원수를 직접 또는 정수해 공급받는 최종 수요자에게 톤당 170원씩 부과․징수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14개 시․군(포항․경주․김천․구미․군위․의성 등)에 대해 약 345억원의 물이용부담금을 징수할 계획이며, 이 중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댐주변지역, 다목적 댐이 2개 이상 소재한 안동시 등 7개 시․군 지역은 행위제한, 주민생활 불편 등을 감안해 물이용부담금을 면제하고 있다.

 

김원석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도 낙동강수계 수질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낙동강 수질개선과 지역환경 개선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