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총력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밀양시는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산란 및 월동기를 맞이하여 지난해 11월 부터 오는 3월까지 총력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밀양지역의 소나무 재선충병은 2001년 초동면 반월리에서 최초 발생하여 10여년 간 소강 상태였으나, 2014년 이후 급속도로 확산되어 지난 2016년 14만 7000본의 고사목이 발생하여 정점을 보였으며, 체계적인 방제활동을 통해 2017년 상반기까지 설해, 풍해, 산불 피해목 등을 합한 8만 7000본의 피해목이 발생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밀양시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방제를 위해 산림청, 경상남도, 사업자 등이 참석한 방제회의 등 총7회에 걸쳐 방제전략을 점검하여 방제품질 제고에 노력하고 방제사업 과정에서 현재까지 수집된 재선충병 피해목 총2,200톤에 대해 산림조합 산림자원센터와 미촌시유지 내 임시 파쇄장에서 각각 파쇄하여 목재자원으로 재이용하고 있다.

 

피해목 누락방지를 위해 피해목 설계업체 등과 공동으로 항공 정밀예찰을 실시하여 설계에 반영토록 하였으며 3월까지 지속적인 항공예찰로 완벽한 방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한편, 밀양시는 체계적인 총력방제 노력으로 지난 19일 현재 7만 2000여 본을 방제하였으며 방제잔량 1만 5000본은 3월말까지 전량 방제는 가능하다며, 소나무재선충병은 인위적인 원인으로도 확산 될 수 있으니 주민 스스로 소나무류 무단반출 금지에 동참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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