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지난해 손해보험사 실적은 크게 증가한 반면 생명보험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보험사 주요 손익 현황     © 금융감독원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전체 순이익이 6조1천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손해보험회사의 순익이 27.7% 늘었지만, 생명보험회사의 순익은 25.0% 감소했다.


지급보험금이 7.5% 늘었지만, 수입보험료는 2.2% 늘어난 데 그치며 보험 영업손실이 확대됐고, 육류담보대출 사고 충당금(2천662억원)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정체된 탓이다.

 

반면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4천681억원으로 전년(2조7천152억원) 대비 7천529억원(27.7%) 늘어났다. 

 

지난해 보험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2%로 전년(0.70%)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생보사는 0.36%로 0.16%포인트 떨어졌고, 손보사는 1.45%로 0.17%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운용자산이익률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단기 수익 추구에 치중할 경우 자산 부실화 우려가 있다"며 "보험회사는 금리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등 불확실한 시장상황과 IFRS17 시행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와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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