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조류인플루엔자(AI) 여향으로 치솟은 계란 값이 최근들어 안정세를 보이자 이번엔 닭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마트가 오는 23일부터 매장에서 파는 주요 닭고기 제품 판매가를 10~15% 인상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백숙용 생닭 등의 가격을 지난 9일, 6% 올린 데 이어 모레(23일)부터 15% 안팎으로 인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이는 2주만에 또 닭고기 값을 올리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AI 여파로 닭고기 산지 시세가 많이 올랐고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닭고기 가격 강세는 두 달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롯데마트 측은 최근 산지가격이 내려가고 있다며, 닭고기 제품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고 홈플러스 측도 추가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 집계를 보면 닭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1일 2천666원에서 14일 4천12원까지 50% 올랐지만, 이후 나흘 연속 떨어지며 20일 현재 3,700원이다.

 

한편 지난 9일 대형마트들은 일제히 매장에서 파는 주요 닭고기 제품 판매가를 5~8%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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